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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고대의 지형 그리고 지하

고대의 지형 그리고 지하

과거는 어떻게 땅속으로 들어갔을까? 세월이 흐르면 땅은 과거를 묻으며 점점 높아진다. 겹겹이 썩어가는 식물, 비바람과 강물에 침식된 암석과 흙무더기,무너진건물,거리에 내다버린 쓰레기, 이모든것이 수평으로 쌓이며 아래쪽으로는 오래된 층이 위에는 최근층이 형성된다. 지진과 같은 자연적 재앙이나 사람들이 판 구멍은 이런 지층을 교란시킨다. 수평적 퇴적과정, 즉 층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연대 결정에 매우 중요하다. 퇴적방식도 부분적으로 유물의 부식정도를 결정하는데 서턴후에서 발굴한 관으로 사용된 배는 모래 속에 파묻혀 썩은 목재의 세밀한 부분까지 잘 보존되었다. 그러나 중앙의 나무로 된 선실에는 지붕이 무너질때까지 모래가 들어가지 못했고, 그동안 많은 것들이 썩었다. 또 남은 것들도 선실 지붕이 추락하면서 깨지고 납작해 졌다. 과거는 우연히 지하에 묻히는 것이 보통이지만, 때로는 일부로 매장하기도 한다. 난세에 귀중품을 묻기도 하고 단순하거나 공들여 지은 무덤에 사람을 묻기도 한다. 이집트의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은 도굴피해를 입지않고 보존되어 1922년에 하워드카터에 의해 극적으로 발굴되었다.또, 화산폭발은 과거를 극적으로 묻어버린다. 기원전 1500년경 에게해의 티라섬에서 있었던 화산 폭발은 그섬의 중심부를 완전히 파괴하고 남아있는땅을 화산 퇴적물 밑에 묻어버렸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그림이 있는 미노아의 주거 유적이 매몰되었다고 한다.

 

고대의지형

 

현대의 고고학자는 고대의 거주형태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활요한 모든 지형에 관심을 갖는다. 선인의 주거나 다양한 활동 자취와 관련이 있는 논밭, 목초지,삼림등이 그것이다. 이런 넓은 지역을 조사하는 조사방식은 발굴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신속하다. 그러나 지하에 묻혀있는 모든것을 땅위에서 바로 알수는 없다. 흩어져있는 도자기 파편이나 벽돌은 그 아래에 경작등으로 흐트러진 유적이 있음을 말해준다. 이런 증거는 지표가까이 있는 후대의 유적에 의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며, 더 이른시기의 유적은 흐트러지지 않고 보존되었을 수 있다. 항공관측, 원격탐지, 지구물리학적인 조사는 각기 특정한 측면을 더 잘 탐지한다. 따라서 이 방법들은 땅속에 무엇이 있는가에 대해 부분적인 해답만을 준다. 

현장을 조사할때에는 체계적인 자료수집,기록,지표에 놓여있는 유물 분포도 작성을 수행하며, 지표를 조사하여 주거지나 땅속에 묻힌 활동의 증거를 확인하고 연대를 결정할수도 있다고 한다. 흙둔덕과 같은 영구적인 구조는 일부나마 고대의 지형을 보여준다. 예를들어 영국의 몇몇 교회는 중세에 버려진 마을에 남은 극히 드문 건물이다. 미국의 서펀트 마운드는 아데나 사람들이 세운 기념물이다. 원래 무덤과 마을이 있던 지형의 자취를 엿볼수 있는곳이라고 한다 또 건물을 짓지않고 버려둔 유적지는 바로 도면으로 작성할 수 있다. 식물이 덮고 있더라도, 지표의 융기한 곳과 파인곳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전에 그곳에서 무엇이 있었는지 잘 보여준다. 그리고 다른 유적지의 발굴을 통해 알게된 전형적인 형태에서 그것이 무엇인지 식별할수 있다. 라구나데로스세로의 기복이 있는 목초지는 올멕제의 중심지인 전형적인 구조물을 덮고 있다. 피라미드 광장,연단,구기장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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